같은 주문, 두 번 시켰다
검수 질문은 하나다. 이 스킬을 깔면 산출이 실제로 달라지는가. 동일한 주문(우리 서비스 아키텍처: 사용자, Cloudflare, Next.js, Django API, PostgreSQL, Redis, S3, 발표용으로 보기 좋게)을 같은 모델로 스킬 없이 한 번, 장착하고 한 번, 격리 폴더에서 실행했다.
- 스킬 없음: 6KB짜리 정적 카드 다이어그램. 아이콘과 색을 갖춰 나쁘지 않다. 그리고 딱 거기까지다
- 스킬 장착: 자연 발동에 성공했고(한국어 주문, 이름을 부르지 않음), 805KB짜리 다른 종의 산출이 나왔다. 백엔드 구성요소를 경계 박스로 묶고, 화살표마다 라벨(HTTPS·API 호출·SQL·read-through)을 달고, 포트를 표기하고, 범례를 붙였다. 라이트/다크 전환, 발표(Present) 모드, PNG·JPEG·WebP·SVG·WebM 내보내기, 줌과 경로 탐색이 툴바로 달려 있다
한 장 그림과 발표 가능한 문서의 차이다. "발표에서 보여줄 거라"는 조건을 스킬 쪽만 실제 기능(발표 모드·내보내기)으로 받았다.
그리는 스킬이 아니라 검증하는 공정이다
이 스킬의 실체는 프롬프트 지식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이다. 에이전트가 HTML을 직접 쓰지 않는다. 타입이 잡힌 JSON 스펙을 쓰고, 스키마로 검증하고, 동봉 렌더러가 굽는다. 실험 로그에서 스킬은 납품 전에 품질 검증 9항목(에러·경고 0)과 1440×900~2048×1320 해상도별 렌더 검사, 라이트/다크 스크린샷 확인까지 스스로 돌렸다고 보고했다.
repo가 그 공정을 증명한다. 테스트 파일 142개, 최근 90일 커밋 202개, 기여자 26명. 문서가 곧 제품인 스킬들과 달리 이건 렌더러와 검증기가 제품이고, 그래서 모델이 좋아져도 가치가 깎이지 않는 쪽(도구 동봉형)에 속한다. 이번 재현 시리즈에서 확인한 갈림길 그대로다.
비개발자에게 왜 필수인가
이 스킬의 대상 입력이 "말"이다. 정확한 표기법(Mermaid·PlantUML)을 몰라도 "사용자가 들어와서 웹을 거쳐 API로, 옆에 캐시"라고 말하면 되고, 이미 있는 Mermaid를 붙여넣으면 예쁘게 바꿔 준다. 기획서·제안서·발표 자료에 구조도가 필요한 기획자·디자이너가 정확히 수혜자다. 산출이 단일 HTML 파일이라 공유는 파일 하나 보내기로 끝나고, 발표 모드와 이미지 내보내기가 붙어 있어 슬라이드에 바로 들어간다.
주의는 둘이다. 산출 파일이 크다(인터랙티브 뷰어 런타임을 통째로 품어 800KB급, 문서 첨부엔 괜찮고 웹페이지 삽입엔 무겁다). 그리고 도형 어휘가 아키텍처·플로 계열에 특화라, 통계 차트가 필요하면 다른 도구다.
실측
스타 64,332 · 포크 4,267, 생성 5개월(2026-04)의 곡선으로 이번 검수 시리즈 최대 규모다. 열린 이슈 176개는 규모 대비 관리권이고(25건 표본에서 응답 5건 · 중앙 20.8시간), MIT 라이선스에 원작(Cocoon-AI architecture-diagram-generator) 계보임을 메타데이터에 정직하게 명시했다. GitHub 포크 관계는 아니고(재업로드 후 크레딧으로 밝힘) 서드파티 고지도 갖췄다.
갱신(2026-09-16). 첫 검수(09-13) 이후 사흘 만에 스타가 58,987에서 64,332로 5,345개 늘었고 오늘도 푸시됐다(총 커밋 242 → 255, 기여자 26 → 33, 테스트 파일 142 → 146, 기준 커밋 6db72a9 → 4e45fe7). 그 사이 열세 개 커밋은 렌더러 진단·증거 처리·리뷰 스킬 신설 같은 검증 공정 쪽에 몰렸다 "그리는 스킬이 아니라 검증 공정"이라는 첫 판정을 스스로 강화하는 방향이다. 기여자 33명·태그 19개·꾸준한 릴리스로 죽은 미러가 아니라 실제 개발 본거지임도 확인됐다. 판정은 도입 후보 그대로다.
가져올 것과 주의
- 구조도 그릴 일이 있다면 개발자든 아니든 지금 깔 가치가 있다. 자연 발동이 되는 것까지 확인했으니 설치만 하면 된다
- 스킬 설계 관점의 교본이기도 하다 "에이전트가 산출물을 직접 쓰지 않고, 스펙을 쓰게 하고 도구가 굽는다"는 구조는 drawio-skill의 IR과 같은 계열이며, 품질 검증을 납품 조건으로 내장한 점은 그보다 한 발 더 갔다
- 주의: 산출 HTML이 무겁다(800KB급). 웹 삽입용이면 SVG로 내보내 쓰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