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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ING VOL.04 · 제작기 특집

만든 사람이,
자기 도구로 만들어봤다

Giting은 남의 도구를 실측한다. 이번엔 우리 도구를 우리한테 써봤다. giting-skills 스킬들로 그 마켓의 랜딩 한 장과 소개 덱 한 벌을 직접 지으며, 도움과 헛발질을 숨김없이 적었다.

6
도그푸딩한 스킬
2
직접 만든 산출물
판정 없음
리뷰 아닌 제작기
LEAD

자기 자를 자기한테 대보기

Giting은 남의 오픈소스를 클론해서 재본다. 별점 대신 실측으로. 그런데 우리한테도 도구가 생겼다. giting-skills, 우리가 검수해서 올린 Claude Code 스킬 마켓이다.

그래서 정직한 질문 하나. 그 도구들, 정작 우리가 쓰면 쓸 만한가? 이번 호는 giting-skills 마켓의 랜딩 한 장과 소개 덱 한 벌을, 오직 우리 스킬만으로 지으면서 그때그때 도움 · 헛발질 · 안 씀을 기록했다.

먼저 밝혀 둔다. 판정은 없다. 이건 자기 제품에 별을 주는 리뷰가 아니라 제작기다. 남을 잴 때 쓰는 그 정직을, 이번엔 우리 손에 그대로 겨눴다.

IAct 1 · 작업 지시

무엇을, 어떤 규칙으로

만들 것 둘과, 스스로에게 건 규칙. 여기서 이 제작기의 조건을 세운다.

01 · 지시서

랜딩 한 장, 덱 한 벌

만들 것은 둘. giting-skills가 어떤 마켓인지 보여줄 랜딩 하나, 그 마켓을 소개하는 발표 덱 하나.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부터 못 박았다.

산출물 1 · 랜딩
한 페이지로 마켓을 설명
  • 별점이 아니라 실측이라는 정체성이 첫 화면에
  • 설치 커맨드 한 줄 복사
  • 대표 스킬 + 실측 근거 숫자
산출물 2 · 소개 덱
발표 한 벌로 소개
  • 문제 → 해법 → 근거 논증 순서
  • 일곱 장 내외, 장마다 판단 먼저
  • 랜딩의 톤을 그대로 승계

그리고 스스로에게 건 규칙 셋. 이 셋이 이 지면을 자랑이 아니라 기록으로 묶는다.

01우리 스킬만으로. 방향 · 재료 · 검수를 전부 giting-skills 스킬로 통과시킨다.
02판단을 먼저. 코드보다, 그 자리에서 내리는 판단을 먼저 적는다.
03도움 · 헛발질 · 안 씀을 그 자리에 기록. 이 로그가 이 지면의 본문이 된다.

이 규칙 아래, 실제 공정은 네 칸이었다.

방향
무엇을 어떻게
design-brief
font-menu
조판
손으로 짜기
ui-menu
slide-pick
검수
틀린 것 잡기
css-menu
deck-lint
게이트
출하 관문
ambient-qa

위 네 칸이 이번 제작의 전 공정이다. 스킬이 각 칸에서 실제로 무슨 일을 했는지가 아래 두 산출물의 기록이다.

IIAct 2 · 산출물 1

랜딩 한 장을 짓다

터미널 에디토리얼. 방향을 잡고, 재료를 얹고, 빠짐을 점검하고, 게이트를 통과시켰다.

02 · 랜딩

결과부터 보고, 어떻게 나왔는지

giting-skills 랜딩 페이지 초안 전체 렌더 — 터미널 에디토리얼, Pretendard + JetBrains Mono, 잉크 + 검수 그린
산출물 1. giting-skills 랜딩 (실제 렌더, Pretendard 포함). 고정 헤더 · 설치 블록 복사 버튼 · 스킬 카드 · 실측 근거.

여기까지 오는 데 스킬 넷과 게이트 하나가 관여했다. 각각이 무엇을 해줬고, 무엇을 못 했는지.

design-brief도움헛발질

도움. 안티-슬롭 목록이 "Inter · 웜크림 · 보라 그라디언트" 같은 AI 기본값을 먼저 막았다. 개발자 마켓이라 무심코 갈 뻔한 SaaS 그라디언트 히어로를 처음부터 배제. 방향(색 · 타입 · do/don't)을 몇 분에 고정.

헛발질. 46개 스타일 목록에 "개발자 CLI 마켓" 딱 맞는 게 없어 터미널 에디토리얼을 직접 조합했다. 팔레트 추출기는 새로 만드는 랜딩이라 뽑을 원본이 없어 안 썼다.

font-menu도움헛발질

도움. 국문 · mono 후보를 빠르게 좁히고 정확한 로드 스니펫(Pretendard=jsDelivr, JetBrains Mono=Google)을 그대로 가져와 silent fallback 0.

헛발질. "국문 개발자 도구 조합 레시피"는 사전 명시가 약해 페어링은 직접 판단. 한글 폰트 · 페어링 확장이 필요하다는 걸 이 제작에서 재확인했다.

ui-menu도움헛발질

도움. 무엇을 더할지 이름을 대준다. 고정 헤더 · 설치 블록 복사 버튼 · 카드 호버를 체크리스트로 빠짐없이. CLI 마켓에 복사 버튼은 진짜 UX 승리다(모바일에서 긴 커맨드를 손으로 못 친다).

헛발질. ui-menu는 AI에게 UI를 시키는 요청 사전이라, 직접 짤 땐 생성이 아니라 빠짐 점검 용도. 코드는 사람이 쓴다.

css-menu이번엔 안 씀

390px에서 넘침 · 깨짐을 진단했으나 고칠 증상이 없었다(min-width:0 · overflow-x · keep-all로 애초에 막고 지음). css-menu는 증상이 있을 때 빛나는 사전이다. 잘 지으면 사전이 논다. 그게 실패가 아니라 잘 지었다는 신호이자, 사전의 정직한 한계다.

ambient-qa도움

도움. 출하 전 [object Object] · undefined · 미렌더 · 에러 문자열을 자동 게이트로 스캔. 누수 0. 눈으로 놓칠 창피한 누수를 결정적으로 막는 마지막 단계.

정리하면 design-brief · font-menu · ui-menu가 방향 · 재료 · 점검을, ambient-qa가 게이트를 맡았다. css-menu는 이번엔 놀았다. 그리고 그게 좋은 신호였다.

IIIAct 3 · 산출물 2

덱 한 벌을 짓다

같은 방향을 승계하고, 논증 순서로 슬라이드를 나누고, 출하 직전 게이트가 진짜 위반 하나를 잡았다.

03 · 덱

일곱 장, 판단을 먼저 박고

giting-skills 소개 덱 7슬라이드 컨택트시트 — 표지·문제·해법·대표 스킬·설치·실측 근거·CTA
산출물 2. giting-skills 소개 덱 7슬라이드. 표지 → 문제 → 해법 → 대표 스킬 → 설치 → 실측 근거 → CTA. 랜딩과 같은 터미널 에디토리얼을 승계.
slide-pick도움헛발질

도움. "판단 먼저"가 핵심 규율이었다. 슬라이드마다 코드보다 그 장이 답할 질문 한 줄(이 마켓이 볼 가치가 있나 / 뭘 믿고 고르나 / 검수가 진짜인가)을 먼저 박으니, 일곱 장이 논증 순서로 저절로 섰다. 장식이 아니라 논리로 나눈다.

헛발질. slide-pick은 "무엇을 몇 장에 담을지"의 방법이지 조판 HTML을 뽑아주진 않는다. 레이아웃은 직접 짰다. 방법이 규율을 주고, 손은 사람이 움직인다.

design-brief · font-menu재사용

재사용. 랜딩에서 고정한 방향(터미널 에디토리얼 · Pretendard + JetBrains Mono · 잉크 + 검수 그린)을 덱에 그대로 승계했다. 두 산출물의 시각 일관성이 목적이라 새로 안티-슬롭을 돌리지 않았다. 스킬의 진짜 값은 매번 새로 부르는 게 아니라 한 번 고정한 방향을 재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deck-lint도움오탐

도움. 출하 직전 게이트로 돌리니 전체화면 버튼의 ⛶ 이모지(장식 이모지 금지 위반)를 잡았다. 눈으로는 기능 아이콘이라 넘길 뻔한 걸 하우스룰이 걸러 텍스트로 교체. 엠대시 · 좌측 액센트바 · 전체화면 버튼 규칙도 통과 확인. 봇 티가 안 나게 막는 그 규율이 여기서도 작동했다.

오탐. 슬라이드 수 검사가 "7장 ≠ 24"로 실패 신호를 냈다. 실제로는 일곱 장 다 정상. deck-lint의 1920×1080 전제가 우리 1280×720 커스텀 덱을 오해한 것(스킬 문서가 명시한 "확인 신호, 자동 실패 아님"). 사전도 틀린다. 사람이 눈으로 일곱 장 확인하고 통과시켰다.

ambient-qa도움

도움. 덱 HTML도 같은 게이트로 스캔. 텍스트 누수 0. 랜딩과 덱, 둘 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IVAct 4 · 정직 원장

도움과 헛발질을, 숫자 없이

스킬 일곱을 두 산출물에 대고 하나의 표로. 그리고 이 제작이 확인시킨 우리 도구의 진짜 성격.

04 · 원장

한 장으로 본 정직 원장

각 스킬이 랜딩과 덱에서 실제로 무엇이었나. 도움에는 늘 헛발질이 붙어 있었고, 어떤 것은 안 쓰는 게 맞았다.

FIG.1

스킬 × 산출물 정직 원장

스킬랜딩덱한 줄
design-brief✓△↺방향을 막아주고, 최종 스타일은 직접 조합. 덱엔 재사용.
font-menu✓△↺로드 스니펫은 정확, 국문 페어링은 직접. 덱엔 재사용.
ui-menu✓△·빠짐 점검(복사 버튼). 생성이 아니라 체크리스트.
css-menu··증상 0. 잘 지으면 사전이 논다(=성공 신호).
slide-pick·✓△논증 골격을 세움. 조판 HTML은 직접.
deck-lint·✓△이모지 위반을 잡음. 슬라이드 수는 오탐.
ambient-qa✓✓출하 게이트. 두 번 다 누수 0.
✓ 도움△ 헛발질도 함께↺ 재사용· 이번엔 안 씀

표를 세로로 읽으면 랜딩은 방향 · 재료 · 점검(design-brief · font-menu · ui-menu)에서, 덱은 조판 · 검수(slide-pick · deck-lint)에서 도구를 썼다. 가로로 읽으면 도움 칸마다 헛발질이 하나씩 붙어 있다. 완벽한 자동화가 아니라, 사람이 짜되 무심코 갈 곳을 막아주는 관계다.

우리 스킬은 생성기가 아니라 규율 · 체크리스트 · 게이트였다.
01
스킬은 생성기가 아니다

방향(design-brief) · 재료(font-menu) · 빠짐 점검(ui-menu) · 논증 골격(slide-pick) · 출하 게이트(deck-lint · ambient-qa)를 준다. 코드와 조판은 사람이 한다.

02
잘 지으면 사전이 논다

css-menu는 증상이 없어 안 썼다. 실패가 아니라 잘 지었다는 신호다. 도구의 정직한 한계를 감추지 않는다.

03
사전도 틀린다

deck-lint가 오탐을 냈다. 대부분을 잡고 한계를 아는 것이 좋은 도구다. 남을 잴 때 쓰는 정직을 자기 도구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04
판정은 없다

자기 제품 리뷰가 아니라 제작기다. 도움과 헛발질을 숫자 없이, 있는 그대로 적었다.

05 · 지금

깔아서 한 번 시켜보세요

이 지면에 쓴 스킬은 전부 마켓에 있다. 별점이 아니라 실측으로 검수한 것만.

# 마켓 등록 (한 번) /plugin marketplace add hanmariyang/giting-skills # 스킬 설치 /plugin install font-menu@giting

Colophon · 이 지면을 만든 것

이 매거진 지면도 예외가 아니다. 폰트 로드는 font-menu, 디자인 방향은 design-brief, 컴포넌트 점검은 ui-menu, 출하 검수는 ambient-qa. 같은 도구로 같은 정직을 적용해 지었다.

design-brieffont-menuui-menucss-menuslide-pickdeck-lintambient-qa
Giting은 독립 리뷰이며 분석 대상과 제휴하지 않는다. 이 지면은 자기 제품을 다룬 제작기이므로 판정을 매기지 않는다. 정정 · 제보: hanmari.code@gmail.com